iOS 탈옥(Jailbreak)이란?
- jailbreak'
- 2020년 3월 6일
- 1분 분량
iOS 탈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여기서의 탈옥은 평소에 쓰는 "탈옥"의 의미와는 조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iOS 운영체제 상의 탈옥이란, 유닉스(Unix)로 만들어진 iOS의 샌드박스 제한을 풀어서, 임의로 시스템 상의 코드를 수정하거나 번경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조금 더 쉽게 풀이하자면, iOS 운영체제의 제한을 풀어서 사용자가 기능을 추가하거나, 숨겨진 기능을 불러온다는 것이죠.
안드로이드의 루팅(Rooting)과 뜻을 비교할 때, 제한된 시스템 권한을 부여한다라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오픈 소스인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iOS의 경우는 시스템 보안이 더욱 강력하고, 부팅 시 시스템 변조를 확인하며, 소프트웨어 다운그레이드가 사이닝 과정(APTicket)으로 인해 "탈옥"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때문에 현재는 커널 패치 후 부트롬을 속이는 등의 방법으로 iOS 탈옥을 하게 됩니다.
애플은 탈옥을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탈옥의 개발자와 현재도 꾸준히 싸우고 있습니다. 개발자가 익스플로잇(취약점; Exploit)을 찾아내 탈옥 툴을 만들게 되면, 소프트웨어 수준의 익스플로잇을 패치해 탈옥을 막아내는 것이죠. 게다가 탈옥된 디바이스의 경우 AS도 해주지 않고, 위에서 말한 사이닝 과정 때문에, 유저들은 iOS 탈옥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탈옥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보안 문제 때문에 보안이 중요시되는 금융 앱 등에서 탈옥 여부를 감지해 앱의 진입을 막기도 한답니다. 이때문에 탈옥을 포기하시는 분도 있죠.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탈옥을 왜 하는 걸까요?
이유는 바로 시스템을 수정하면서 iOS를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탈옥 트윅(Tweak; 트윅 설명 참조)에는 카메라 무음, 통화 녹음, 폰트 변경 등이 있습니다.
트윅들은 시스템 파일을 수정해서 편리하지면 숨겨졌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iOS에는 없는 안드로이드만의 기능을 가져와주기도 하며,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탈옥의 매력 때문에, 시디아의 개발자인 제이 프리맨은 iOS 전체 기기 중 10%가 탈옥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탈옥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 되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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